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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할 경우 어르신에 대한 부양 부담이 크게 감소해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양자, 특히 자녀와 어르신과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소장 박상철 서울대 의대 교수) 한경혜 교수(아동가족학과)는 지난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열린 ‘제4차 노인장기요양보험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 교수는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협조 아래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광주, 수원, 강릉, 안동, 부여, 완도 등 노인장기요양보험 시범지역의 서비스 대상자 669명을 설문조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양자(수발자)의 75.3%가 경제·정서적 부담을 비롯해 사회활동 제약 등 수발상황에 부담을 느꼈으나,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한 뒤 응답자의 76.4%가 전반적인 부양부담이 줄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80% 이상이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방문목욕과 주야간보호서비스는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41.9%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이용 후 부양하는 어르신과의 관계가 개선됐다고 답했다. 관계가 개선됐다고 답한 비율은 부양자가 배우자인 경우 39.0%였지만 자녀일 때는 45.9%로 더욱 높았다.
가장 많이 이용한 장기요양서비스는 방문요양(31.4%)이었고, 가족요양비 지급(14.9%), 방문목욕(14.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서비스에 대한 요구에서는 다른 사람에 의한 수발(방문요양)보다 수발비용에 대한 경제적 보조(47.5%)를 원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수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기회(26.6%), 수발방법에 대한 교육 및 상담(5.7%) 등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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